울릉도 특산물

울릉도에서도 대게 맛 보세요

등대장 2012. 3. 9. 07:11

울릉군은 "최근 국내 최대 오징어 생산지로 알려졌던 울릉도와 독도 인근해역에서 대게 잡이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징어 작황이 예전보다 못해 힘들어 하고 있는 울릉도 어민들은 겨울의 끝자락인 요즘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대게가 많이 잡혀 오징어잡이에만 의존하던 울릉도 섬지역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민들은 예로부터 대게로 유명한 경북 영덕, 울진, 포항 등에서도 울릉도와 독도 인근해역에서 대게를 잡아간다고 할 만큼 울릉도·독도 연안에는 대게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 근해에서 대게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은 “겨울철 오징어조업이 끝나는 시기인 2월 초순 부터 약 한달동안 대게(박달대게, 혹게 등) 1,200㎏ 정도를 잡아 1500여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며 “대게 조업 시기가 끝나는 5월말까지 조업을 할 경우 1억여원 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올해 관내 수산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오징어 어업의 대체어업으로 대게잡이를 위한 조업에 필요한 어구 구입비 등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와 함께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철 먹거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시험조업 후 울릉도·독도 연근해 해역의 대게 대량생산량이 많을시에는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울릉도 대게 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울릉도에는오징어잡이 어선은 210여척이나 되지만 대게잡이를 할수있는 자망 허가를 받은 어선은 불과 6척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