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공모 치열한 3파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추진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공모에 최종 3개 선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항로의 유일한 대형여객선인 2394t급 ㈜대저해운 소속 썬플라워호(정원 920명)가 선령만료 25년인 내년 6월까지만 운항함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0일간 벌인 울릉도~포항간 항로 신규 공모에 기존 포항~울릉도간 운항선사인 대저건설과 신생사로 울릉도주민여객선협동조합 설립회사인 ㈜울릉독도해운, 묵호,강릉~울릉도간을 운항하고 있는 강원권 선사인 씨스포빌 등 3개 선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울릉군은 지난달 23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설명회를 통해 신청조건으로 총 톤수 2000t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기준), 선박출항 통제기준 최대파고 4.2m(설계기준)를 충족하는 여객선을 신규 건조할 수 있는 조건과 함께 울릉도에서 오전 출항과 신조선 건조기간 중 임시여객선(용선)을 도입할 수 있는 사업자로 한정하는 조건 등을 내걸었다.
특히 조건 중 손실 지원금 예상금액은 유류비를 제외한 인건비와 선박수리비, 공제료, 선용품비, 안전관리비, 수수료, 기타비용과 같은 운항에 필요한 금액과 선박 감가상각비 등을 모두 포함한 연간 51억9300만원을 지원받을수 있다.
이번 공모에 3개 선사가 참여함에 따라 울릉군은 우선 제안서 예비평가 및 평가위원 등을 선정한다. 군은 계획에 따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사별 제안 설명 및 질의 응답시간 등을 가진 후 절차를 토대로 적격자를 선정하게 되면 이달 28일까지 유치 협상 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여객선 유치 협상자 선정 이후 연간 선사지원금, 건조기간 운항 선박 임대료(용선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선 경북도 등과 지원금 비율 조정과 함께 지원 가능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이는 기존 항로에 운항 중인 대저건설을 제외한 타 선사가 선정되면 신규면허 발급을 위해 새롭게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울릉군은 우선 협상자가 11월중 선정 완료되면 12월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 후 협의를 거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2월쯤 운항 면허를 취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대체선 운항을 목표로 절차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은 군민에게는 획기적인 교통 혜택으로 다가올것이며 행정절차에 따라 다소 시기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기한 내 반드시 대형여객선을 유치해 연간 100일 고립되는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교통수단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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