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답사여행] 경주 외곽지역 돌아보기(1) |
| 남산 부처골 감실부처님 십여년 전 불곡 부처님을 찾아 갔을 때하고는 가는 길부터 많이 달랐다. 아침 일찍 경주 보문일성콘도를 나와 남산 부처골 감실부처님을 찾아 간다. 통일전에서 우회전해서 보리사와 탑곡 입구를 지나 시멘트 길로 약 700미터 정도 가면 “부처골 감실 석불좌상“ 500미터라는 이정표가 나오면 산길을 따라 오른다.
넓어진 산길을 따라 가노라면 실개천도 있고 가는 대나무도 있는데 저 만치에서 정겹게 웃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에 굴을 파고 들어가서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그곳에 정겨운 모습의 부처님을 돋을새김으로 멋지게 새겨 모셨다.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더 정겹기까지 하다.|
대릉원 유채밭 황룡사지, 대릉원 앞에 핀 노란 유채밭이 지나가는 여행객을 반긴다. 밤에도 조명을 만들어 놓아 이채롭기 그지없다. 저만치 보이는 첨성대와 어우러져 사진기를 눌러 대기만 하면 아주 멋진 작품이 나올 듯만 하다. 연인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 작품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보문단지의 벚꽃과 더불어 멋진 고도의 봄을 꾸미고 있다.|
김유신장군묘, 진덕여왕릉 김유신 장군묘는 고속터미널에서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안내 푯말이 있다. 묘 앞에서면 누가 보더라도 명당자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경주에 남아 있는 다른 왕릉에 비해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규모로 십이지호석이 김유신묘의 압권이다. 십이지 호석은 십이지신상을 사방에 새겨 묘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데 김유신묘 십이지상은 평복에 무기를 들고 몸은 정면이지만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 ▲ 김유신묘 십이지신상 중 하나 - 평복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모습을 볼 수 있다. |
진덕여왕릉은 동국대를 지나 나원리로 가는 방향에서 927번 도로를 타고 철길 아래 터널을 지나 조금만 가면 오른쪽 민가로 들어가는 농로를 따라 약 1.2킬로 정도 가면 된다. 산 속 깊이 릉이 있어 주차를 해 놓고 그곳까지 걸어가는데 소나무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조용한 산길의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다. 700여미터 정도 산길을 걷다 보면 이곳저곳에 조그만 묘지들이 산재해 있는데 아마도 왕릉 근처에 장사를 지내면 명당이기 때문에 그렇지나 않은지....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진덕여왕릉은 조용하고 한적함을 느끼기에 그만이다. 십이지신상은 김유신묘에 비해 그 구분이 쉽지 않은 많이 마모된 모습이다.|
나원리 오층석탑 신라 팔괴(八怪)라고 하여 신라 경주에 기이한 물건 8개 중의 하나인 나원리 오층석탑은 나원 백탑이라하여 순백색의 빛을 간직하고 있는 명물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나원리 큰길에서 나원사라고 쓰여 진 푯말을 따라 곡예 운전을 펼치다 보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그 바로 위에 흰색의 5층 석탑이 있다. 한눈에 봐도 멋진 모습으로 비례감도 맞고 마치 순백색의 미인을 보는 것처럼 탑의 외관 색깔 또한 멋지다.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탑 중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3층 석탑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 나원리 5층 석탑- 신라 팔괴 중 하나인 나원백탑 |
무열왕릉과 선도산 마애삼존불 무열왕은 삼국의 통일 대업을 완성한 진골 출신의 왕으로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경주에는 많은 왕릉이 있는데 대릉원, 오릉, 삼릉처럼 누구의 왕릉인지 잘 알지 못하는 능이 있는 가하면 지금 누구의 왕릉이라고 알려진 능들 중에서도 정확한 근거 명문을 가지고 확인된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무열왕릉도 능 주변에 떨어져 있는 이수에 새겨져 있는 명문 “태종무열대왕지비”라는 글귀로 이곳이 태종무열왕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탑비의 구성에서 귀부와 탑신 그리고 이수 이렇게 3부분으로 나뉘는데 무열왕릉의 탑비는 탑신이 없다. 귀부라는 비신 받침과 이수라는 모자만 있을 뿐 정작 중요한 명문은 어디에 갔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무열왕릉 위로는 능 4기가 보이는데 서악동 고분군이라고 하며 무열왕의 조상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
| ▲ 무열왕릉 귀부와 이수- 이수에 태종무열대왕지비라는 김인문이 글씨가 보인다. |
무열왕릉과 서악동 고분은 선도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데 선도산은 경주 서쪽에 자리한 해발 390미터의 나지막한 산이다. 선도산 자락에서는 무열왕릉을 비롯하여 법흥왕릉과 선도산 정상에 있는 마애삼존불이 있다. 무열왕릉에서 좌측에 있는 마을을 지나 선도산에 으르면 초입에 몇 개의 왕릉이 있는데 저마다 왕릉의 명칭들이 있다. 진흥왕릉, 문성왕릉 등등... 확실한 근거에 의한 확정된 왕릉이 아니란 점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또 몸돌의 아래 위에 층급받침이 있는 마치 전탑을 보는 듯한 이형탑이 능 바로 앞쪽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
해발 390미터를 만만하게 보고 선도산에 올랐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아래에서 정상마애불이 있는 곳까지 쉬지 않고 20여분을 올라야 도착할 수 있다. 땀은 비 오듯 쏟아지지만 선도산 정상에서 내려보면 경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무열왕릉과 서악동 고분군도 손에 잡힐 듯 가깝기만 하다.|
선도산 마애삼존불은 본존불의 얼굴이 심하게 상해서 얼굴의 형태를 거의 알아보기 힘들지만 협시보살은 그 오른쪽은 삼산을 쓰고 복스러우며 오른쪽은 정병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마애불이 특징은 본존불은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여래를 만들었지만 협시보살은 다른 재질로 만들어 기단을 만들어 끼워 넣은 일반적인 마애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마애불은 마모가 심하지만 협시보살은 아직까지 그 형태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 ▲ 선도산 마애삼존불- 협시는 별도로 만들어서 세워졌다. |
# 답사 순서 남산부처골 감실부처-->대릉원 유채밭-->김유신 묘 --> 진덕여왕릉 --> 나원리 5층석탑 --> 무열왕릉 --> 선도산 마애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