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소식

독도에 바다사자 있다.

등대장 2007. 10. 10. 20:28
독도에 바다사자 있다

울릉주민들, 환경부 "멸종" 발표에 반발
"최근까지 목격…정확히 다시 조사해야"

[울릉]“독도바다사자 정말 사라졌나?”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지난해 10월부터 동해안 일대에서 해양포유류를 조사하고 과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다사자는 1970년까지 독도에 서식했지만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발표했다.

정말 독도에서 바다사자는 1970년대 이후로 사라졌을까? 울릉도 주민들은 독도 부근의 바다 사자를 강치, 또는 가제로 부르고 있으며 독도 부근 넓적한 바위에 바다사자들이 많아 살아 울릉도 주민들은 이 바위를 "가제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은 강치(가제, 바다사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발표한 1970년대 이후 독도에서 바다사자 살라졌다는 말에는 어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6일 독도리장 김성도씨에게 임명장을 주기 위해 정윤열군수 및 기관단체장, 울릉군청실과 소장, 취재기자가 독도를 찾았다가 다음날인 7일 울릉도를 돌아오던 도중 독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해상에서 강치 한 쌍을 목격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가제바위 등에서 강치가 목격됐다가 촬영을 하려면 순식간에 물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등 최근까지 가끔 목격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어떤 형태로 조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어쩠던 독도에서는 매년 한 두건씩 독도바다사자(비슷한 종류)가 목격되고 있어 1970년이 없어졌다는데 대해 울릉도 주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독도바다사자(동해 종)가 멸종됐다고는 보지 않는다”라며 이 같은 이유는 ”남획했다고 멸종됐다고 보지 않으며 특히 최근에도 독도에서 목격되고 환경과 조건이 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환경부, 경상북도 등 독도관련 기관단체에서 독도바다사자복원에 나서고 있으며 멸종됐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독도에서 목격되고 있는 바다사자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진 후 복원을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경북매일 /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