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소식

울릉도 이색 수중전 열려

등대장 2008. 1. 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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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이색수중제 열려

“2년을 바다 속에서 보낸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기 위한 행사로 자정 가까운 시간에 동해 수중 속으로 들어가 제를 지내고 새해에 맞이한 이색 수중제가 열였다.

울릉특수수난구조대(대장 정영필)는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쪽지를 가지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 동해 바다 속에 들어가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며 소망을 비는 이색 수중제를 지냈다.

회원들은 정성 드려 준비한 제사상과 소망쪽지를 들고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11시 40분에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동해바다로 입수, 40여분간 바다 속에서 수중제를 지내고 올해 1월1일 0시 20분에 출수했다.

수중제는 수중 속에서 해가 떠오르는 동쪽방향으로 상을 차리고 자정이 되는 시간에 촛불대신 수중랜턴을 사용해 육상에서 지내는 방법과 동일하게 수중제를 지내고 주민들이 적은 소망을 담은 쪽지를 함에 담아 빌었다.

이진하 회원(KBS)은“수중제를 지낼 때 새해를 맞아 개인적 소망과 크게는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 같은 해난사고가 안 나게 빌었다”며“아름다운 바다 속에서 2007년에 들어가서 새해에 나왔으니 2년 동안 물속에서 지낸 것이 다이버로서 긍지를 느낀다”며 말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