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울릉신항 2단계 공사가 전국연안항 정비기본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아 울릉군이 대형 크루즈선 유치 등을 통해 건설하려던 환동해권 국제관광휴양섬 조성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신항 2단계 공사가 지난달 26일 확정된 해양수산부의 전국연안항 정비기본계획(안)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확정된 연안항 정비 기본계획에는 동해에 위치한 구룡포, 후포, 주문진, 울릉신항(2단계 공사) 등 4개 동해연안항 가운데 울릉신항을 제외한 3개항은 정비계획이 확정돼 2011년까지 정비가 이뤄진다.
하지만 울릉신항 2단계 공사는 이번 항만정비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2011년에나 되어야 재검토되겠지만, 2011년 재검토에서도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이 대형전천후 여객선이 취항할수 있는 2단계 항만 건설을 통한 대형 크루즈선 유치로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환동해권 국제관광휴양섬 건설이 무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당초 울릉주민들은 2007년 4월 울릉읍 사동 3리에 건설 중인 울릉신항 1단계 공사가 5천t급 전천후 여객선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 운항중인 2천t급 여객선 썬플라워호 조차도 원활한 출·입항을 한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실망이 상당했다.
게다가 이번 연안항 정비 계획에서도 울릉신항이 제외되면서 울릉군의 국제환광휴양섬 건설 계획이 무산될 위기 놓이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유길 울릉경실련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울릉신항 2단계 공사가 또다시 수년간 연기돼 2011년 이후에 검토대상으로 분류된 것은 동해유일의 섬인 울릉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등에 힘입어 동해 유일의 섬인 울릉도가 환동해권의 중심축으로 발전할것으로 기대 했는데 허탈하다"고 말했다.
양병환기자 youram6@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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