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하늘 길이 다시 열린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대한울릉항공(주)과 에이스 항공 등 2개 항공 회사가 국토해양부에 포항~울릉간 부정기 항공 운송사업 허가를 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울릉군에 본사를 둔 대한울릉항공(대표이사 이준호)은 이 달 초 자본금 75억원으로 투자회사를 설립, 울릉도 실정에 맞는 수륙양용 전용 스톨(STOL·단거리 이착륙, 20인승)기 1대(40억원 상당)를 도입, 포항~울릉, 김포~양양~울릉, 김해~포항~울릉 등 3개 노선에 취항시킬 예정이다. 현재 양양에 격납고를 확보하고 조종사도 뽑아놓았으며 이달 안으로 국토부에 부정기 항공 운송사업 면허신청을 할 계획이다.
대한울릉항공 관계자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부터는 서울, 부산, 포항에서 하루 200여명의 관광객이 수륙양용 비행기로 울릉도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릉군 사동 일대 6만여㎡의 부지를 확보하고, 조만간 객실 200실 규모의 호텔과 펜션(50실)도 착공해 내년 말쯤 완공 예정이다.
최근 현지 조사단을 울릉군에 보내, 사업추진을 협의한 서울 소재 에이스 항공은 현재 L410 19인승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경기도 포천에 헬기 및 중형 항공기 제조업체인 (주)킴스솔루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에이스 항공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L410 19인승 항공기를 울릉~독도 항공투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2009년부터는 울릉도 및 포항을 연결하는 부정기 노선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연내에 울릉읍 사동3리 일대 99만여㎡ 부지를 매입, L410 19인승 항공기 이·착륙 전용 활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울릉군과 부지 매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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