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기간(3.23-4.8) 중 KTX를 타고 ‘벚꽃의 고장’ 진해를 당일코스로 다녀온다. 섬진강 변에 핀 매화가 ‘봄의 전주곡’이라면 군항 진해에 핀 벚꽃은 ‘봄의 교향곡 제1장’. 늦겨울의 쌀쌀한 기운을 다독이며 핀 매화가 ‘정절’이라면 완연한 봄기운을 발산시키는 벚꽃은 ‘사랑’이라 하겠다. 봄의 화신이 연분홍빛 명주옷을 입고 봄나들이 나선 진해 벚꽃터널과 벚꽃병풍으로 장식되는 4월이 되면 전국 최대의 벚꽃도시 진해는 연분홍빛 사랑에 빠진다.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 작전사령부, 내수면연구소의 벚꽃길은 평소 보기 힘든 영내 풍경과 함께 군항제 최대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내에는 실물크기로 제작된 거북선과 해군,이충무공 관련자료가 소장돼 있는 박물관 등이 있으며 내수면연구소에서는 토속종과 희귀어종 등을 볼 수 있다.
▶진해시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약 1.5㎞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으며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시내일원에 비해 거리가 덜 혼잡해 봄바람과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진촬영 장소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진해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제황산공원은 진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일명 ‘일년계단’이라 불리우는 365계단을 따라 오르면 진해탑이다. 높이 28m의 9층탑으로 진해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꼭대기에 오르는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다. 벚꽃으로 뒤덮인 진해시가지와 푸른 진해만의 조화가 일품이다. 탑내부에는 진해시에서 발굴된 각종유물과 문화재 등을 전시한 시립박물관이 있어 진해의 문화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진해군항제(경남 진해)
화사한 꽃길따라 마음도 ‘두근두근’
한반도에서 화신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 16만 그루의 벚꽃이 활짝 피면 봄처녀의 가슴이 저려오는 동네. 춤추는 수양버들사이로 벚꽃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하늘을 하얗게 가리며 터널을 만든다. 그리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꽃비가 내린다.
진해의 상징물이기도 한 벚나무는 1931년 약 1만 그루가 식재된 뒤 지속적으로 증식돼 지금은 무려 16만여 그루나 된다. 따라서 진해시 어디에서나 벚꽃을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곳을 꼽아본다면 해군작전사령부 영내, 진해시가지 한복판에 우뚝 솟은 제황산공원, 육군대학 영내 등을 들 수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영내의 벚나무는 소나무와 암수를 이룰 때 잘 자라는데(벚나무는 여성, 소나무가 남성) 그런 특성을 잘 살려 심어 놓은 꽃길이 너무나도 환상적이다. 아무리 천하박색이라도 활짝 핀 벚꽃 아래 세워놓으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녀로 변한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원래 버스나 승용차로만 출입이 가능했을 뿐 영내에서는 내리지도 못했고 사진촬영도 금지되었었으나 지금은 자유롭게 걸어서도 통행이 가능해졌다.
그 다음으로 진해 시가지 한복판에 우뚝 솟은 제황산공원 벚꽃이 아름답다. 밑에서 쳐다봐도 화사한 꽃동산이지만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남으론 쪽빛 남해바다가 출렁이고 동쪽 서쪽 북쪽으론 벚꽃 병풍으로 둘러싸인 진해 시가지가 연분홍 꽃물결로 일렁거린다.
진해의 관문인 장복산공원과 육군대학 영내의 벚꽃도 유명한데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도 꼭 한번 들려볼 것.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군항제 때만 운행하는 버스가 남문로타리에서 수시로 떠난다.
진해는 작은 도시라 진해역을 중심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벚꽃명소가 모두 모여있다. 도보로 해군작전 사령부입구까지 약 15분, 제황산공원입구 까지는 10분이면 가능하다. 버스나 택시를 타지말고(해군사관학교는 제외) 걸어다니는 것을 권한다.
해마다 열리는 화사한 꽃의 제전 진해군항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순까지 10일간 진해시 일원에서 열린다. 충무공호국선양회와 진해시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행사를 치룬다.
전야제를 경축식 행사로 대신하는 등 문화. 예술. 체육. 관람. 전시 등 4개부문. 44개 종목의 행사가 열린다.
구축함. 전투함 등을 장천항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장천항은 일반항구여서 일반인들이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군함 위에 직접 올라 해군장병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수만 그루 벚나무가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내수면 연구소 등도 개방된다. 해군사관학교만 차량을 이용해 들어가고 나머지 장소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거북선을 직접 타 볼 수 있으며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진해 충무공호국선양회 (055)542-8222, 546-4310
진해문화관광협회(관광안내) (055)545-1414
☞진해군항제 홈페이지
■여행 메모■
◆드라이브 메모: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마산에 도착, 마산에서 봉암 다리를 찾아 건너 계속 직진하면 진해로 통하는 관문인 장복터널에 다다를 수 있다. 장복터널을 지나면 바로 진해 시가지가 한 눈에 보인다.
◆대중교통:기차를 이용할 경우는 마산에서 진해로 오는 기차가 있는데 하루에 2번밖에 없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벚꽃 관광열차가 따로 운행되기도 한다. 매일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 영등포.수원.대전.동대구역을 거쳐 오후 1시 진해역에 도착한다. 상행열차는 진해역을 오후 5시20분 출발, 오후 10시4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서울서는 마산역으로 일단 와서 역 건너편에서 직행 좌석버스 302번이나 315번을 이용하면 된다.
◆숙박:진해 시내의 벚꽃장(055-546-9172) 등을 이용한다. 군항제로 방이 없을 경우에는 가까운 마산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마산로얄 호텔(055-244-1150), 크리스탈호텔(055-245-1112).
◆별미집:진해 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풍성생갈치(055-542-1871)는 갈치로 구이, 조림, 찌개 등 다양한 갈치요리를 낸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음식의 맛과 구성이 좋고, 양은 넘치도록 많이 주어 풍성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황실뷔페(055-547-9000)는 600석 규모의 호텔식 뷔페식당이다. 메뉴는 한식, 중식, 일본식 등 60-70여가지가 있고 즉석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초밥, 즉석구이,(갈비, 장어, 대하)와 파전부침, 튀김을 맛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파전맛이 일품이다.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아 부담가지 않고 찾을 수 있다. 평일 점심 6,000원, 주말 13,000원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천연활주로 백령도 사곶해수욕장 - 경기 옹진 (0) | 2007.04.01 |
|---|---|
| 남한 최북단의 섬 백령도- 경기 옹진 (0) | 2007.04.01 |
|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 - 부산 중구 (0) | 2007.04.01 |
| 파도와 가까운 절 해동 용궁사 - 부산 기장 (0) | 2007.04.01 |
| 야생화 총집합 지리산야생화학습원 - 전남 구례 (0) | 2007.04.01 |